아이가 타지에서 치열한 직장생활에 힘들었는지 주말에 집에 와서 감기 앓이를 하고 갔습니다. 봄에 한차례 코로나를 겪어서인지, 예전과는 다르게 감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주말 내내 잠만 자는 아이를 보며, 갑자기 예전에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미역국이 생각이 나면서 부랴부랴 미역을 준비하고 미역국을 끓이기 시작하였지요. 미역국을 오랫동안 끓여 땀 뻘뻘 흘리게 먹이고 잠을 충분히 재웠더니 일요일 오후엔 많이 나았다며 얼굴이 편안해져 다시 본인의 삷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안도감이 드는 것은 부모의 마음일까요?
아플 땐 왜 미역국이 당기는 걸까?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생일날과 출산 후에는 미역국을 꼭 먹어야 한다는 풍습이 있습니다. 생일 미역국은 영양섭취는 기본이고 한해의 덕과복이 들어온다고 해서 아무리 힘들게 살아도 미역국은 필수 메뉴가 되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부모님은 우리의 건강과 복을 위해서 끓여주시고, 우리가 결혼을 하고자 식을 낳은 후로는 나를 낳아주실 때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해 우리가 끓여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출산 후에는 몸의 부종을 빼기 위해, 벌어진 뼈마디들이 붙게 하기 위해 , 몸보신을 위해 산모들 역시 필수이지요. 이렇게 아픈 이들이 나 출산 후의 냉하고 허약해진 이들이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역이 우리 몸을 이롭 게하는 효과는 정말 대단합니다. 정말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단백질, 무기질, 수분, 칼륨, 베타카로틴, 비타민 A, E, K, C, 엽산, 회분, 탄수화물, 식이섬유, 철, 아연, 망간, 비타민B1, B2, B6, 니아신, 등등, 이러한 영양소들이 우리 몸에 어떤 좋은 효과들이 있는 것일까
1. 혈액정화효과
미역의 주성분인 요오드와 알긴산은 몸속 노폐물을 정화시켜 탁한 피를 맑게 해 주어,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래서인지 미역국을 몇 번만 먹어도 얼굴색이 맑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2. 항암효과
미역 안의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이 백혈구와 피부암세포의 성장을 크게 저해한다. 알긴산의 화학적 특성이 대식세포의 활성을 증가시켜 면역을 올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효과를 발휘하고 암세포의 증식 및 이동을 억제한다.
3. 장 내 환경개선 효과
미역 식물체의 생리활성물질은 고분자 다당체로 존재하게 때문에 체내에 흡수율이 떨어져 대부분 소화되지 않는 식이성 섬유소로 존재해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장내의 찌꺼기들을 끌고 최외배출하여 장 내 환경을 좋게 하며 변비 개선 효과가 있다.
4. 부종완화
대부분 세포 내에 존재하며 , 혈액 속에 극히 적은양으로 있지만 , 이 혈액 속에 있는 칼륨의 농도가 변하면 부정맥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킬정도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미역 속에 함유되어있는 풍부한 칼륨의 효과는 부종이 되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부종을 빼주는 역할을 한다.
5. 다이어트 효과
미역은 저열량, 저지방식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해하는 등의 지질대사를 개선시키고 체내 지방을 태우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기초대사량을 증가,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6. 골다공증 예방
몸에 가장 많은 무기질인 칼슘의 99%는 뼈와 치아를 사용하는데 만들지만 1%가량은 혈액을 타고 돌면서 근육이나 신경의 기능을 조절하고 혈액의 응고를 돕는다. 미역 속의 칼슘은 성분의 함유량이 높아 성장기 아이들의 골격형성에 도움을 주어 40대 이후의 뼈 손실을 최소화하며 또한 폐경기에 이르러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되어 뼈의 재형성보다 분해가 더 활발해지는 중년 여성의 골다공증의 위험을 낮춰준다.
이렇게 좋은 효과들을 갖고 있는 미역국. 어떻게 안 먹을 수 있지? 감기몸살로 인한 뼈마디 쑤심, 아토피가 심해 심한 가려움증, 변비로 인한 하복부의 불편함, 독소 배출이 잘 안 돼서 부종으로 살이 많이 찌신분들, 담백하고 시원하고 맛있는 미역국을 사랑해주시고 , 모두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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